결혼정보회사 등급표 존재할까?

왕십리마담뚜 입니다. 구글에 결혼정보회사를 검색하니 가장 먼저 뜨는 키워드 바로 등급표!

아마 한번쯤 관심있으신 분들은 유튜브나 블로그도 많이 찾아보셨을겁니다.

제 모든 글에서는 저희 핑크빛 하루 기준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왜냐면 다른 회사는 손님들을 통해 간접체험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저는 제 포스팅에 뭔가 더 있어보이게 하기 위해 심사숙고해서 적는 편이 아닙니다.:)

 

결혼에도 등급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끼리끼리 논다는 말 자체도 등급의 일종이라 생각합니다. 

남편이 자주 이야기했던 게 하나 있는데요, 결혼 전 친목 모임을 굉장히 즐겼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직종과 다양한 외모의 남녀가 모이는데, 그 중에서 예쁘고 잘생긴 분들은 그들끼리 결국 따로 모인다고 하더군요. 그 때 알았다고 합니다. 사람은 다 등급이 있다는 걸 말입니다.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 우리는 사실 매일 등급을 체험하며 삽니다.

 

오늘 커피 한잔 2천원에 마실까, 5천원에 마실까-가격의 등급입니다.

이 회사에 이직할까 여기 있을까-급여와 처우의 등급입니다.

 

결국 사람은 내가 손해보지 않는 무언가를 선택하고자 합니다. 

 

내가 베푸는 어떠한 배려와 관심도 어떤 면에선 상대방의 애정과 관심을 얻기 위한 투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보다는 더 나은 사람에게 친해지고 잘해주고 싶고 더 배우고 싶고 알아가고 싶고 함께 살고 싶은 것이 결국 사람의 욕망이 아닐까요?

 

결혼에도 9등급이 있는걸까

저희는 이 정도까진 없습니다. 그만큼 세세하기도 힘든 것.

크게 4가지 종목 정도를 확인하고 스스로 셀프체크를 가입 상담 시 진행합니다.

 

핑크빛 하루의 기본 등급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나이

2. 외모

3. 직업 및 루틴

4. 키

 

어떤 분들은 말합니다. 너무 사람을 고기처럼 등급을 매기는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저는 반대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등급이 없다면 전세계 아니 최소 대한민국 사람들은 모두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고 같은 급여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돌아가냐는 말이죠.

 

20대와 30대가 결혼할 때 같은 조건으로 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40대와 50대가 재혼할 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린 아이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보면 좋아하고 웃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면 웁니다.

 

하지만 저희의 등급은 저희가 매기지 않습니다. 본인이 셀프로 매기십니다. 그리고 나서,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걸로 갑니다. 예를 들어 나이와 키는 바꿀 수 없습니다. 직업도 그런 편이죠. 하지만 2번 외모만큼은 내가 마음먹은 만큼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하루 5분 복근 운동만 시작해도 내일은 더 나아질 테니까요.

 

결국은 밸런스

 

내가 8점 정도의 사람이라면, 나에겐 선택권이 많습니다. 운이 좋다면 9점까지도, 좀 욕심을 내려놓는다면 7-8점 이성분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살 수 있습니다.

 

내가 5점 정도의 사람이라면 비교적 선택권이 적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 욕망의 크기가 4-5점 이라면 이 역시도 그에 맞는 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노블사와 결혼정보회사가 욕 먹는 가장 큰 이유는

 

'회원 점수가 6점인데 9점을 만나게 해준다고 돈을 받아놓고 책임지지 않는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래의 예시가 있겠습니다.

 

첫째,  환불 규정 계약서를 제대로 확인시켜주지 않는다 (계약서는 사인하는 순간부터 이미 전액 환불은 불가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둘째,  상담 시엔 모든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지만 계약 후엔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다 (왜 상담시엔 현실을 부정하는 걸까요? 님의 카드가 탐나서?ㅋ)

 

셋째,  미천한 피드백으로 손님을 화나게 한다 (사진 불량, 프로필 불량, 하지만 개선책 없음, 왜냐 다음 타겟의 상담'만'을 향해 모든 촉을 세우고 있기에)

 

 

결국 여러분이 내는 돈이 욕망의 점수인 것이죠. 

여러분의 욕망은 오늘 몇 점인가요?